• 제목
    본바탕 문학 1권 7회 3번 선지3 / 10번 선지3 / 15번 선지5 / 16번 선지3
    2023.03.26 21:06:18
  • 3번 선지3
    충혼의백은 충의의 정신을 비유적으로 이루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문애서 군역하는 장정들이 어디갔는고 를 이어받아
    `충혼의백을 어디가 부르려노`를 그들이 어디론가 가서 안주와 잔과 함께 자신이 충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호소하는 장면에 대한 한탄을 설의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나요?

    10번 선지3
    지문 중반에 채찍을 들고 가축을 몰듯이 양반들을 하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관계역전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15번 선지5
    피를 철철 흘리는 상황이 생명의 기운이 오랜 시간 남아있는 것과 대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화자는 피를 철철 흘리고 싶다고 했을 뿐, 화자는 피를 흘리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피를 흘리는 것과 관련된 생명의 기운이 존재하지 않는데,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은 틀린 표현이 아닌가요?

    16번 3번 선지
    옥례엄마에 대한 연민과 선망의 시선이 담겨서 ㄷ과 같이 표현했다고 볼 수 없나요?
    또, ㄷ에서 느끼는 감정이 옥례 엄마의 울음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옥례 엄마에게 투영되어 나타날 수 없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작성자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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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3.04.02 19:08:28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3번 선지3
    선지에서 질문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한정적으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전장에서 도망치는 병사들에 대한 탄식’이라고 한다면 병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당 부분에서는 전사한 의병들을 제대로 기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한탄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부터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10번 선지3
    양반에 대한 조롱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관계 역전이라고 볼 여지는 없습니다. 상위자, 하위자가 뒤바뀌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해당 선지를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게 됩니다.

    15번 선지5
    <보기>에서 ‘화자는 생명력이 소멸되는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태도를 보인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 판단하기를 요구하고 있지 않으며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즉 화자가 소망하고 있는 바에 대해서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16번 3번 선지
    연민과 선망 둘 다 적절하지 않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해설에서 설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의미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

    질문들을 보았을 때 주어진 바에서 더 나아가 정보들을 조합하여 추론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판단의 근거는 오직 지문과 문제에서 주어지는 외적 준거이어야 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연습하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늦어 기다리느라 많이 갑갑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빠른 답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또 질문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