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2023 본바탕 3권 24회 첫번째 문학지문, 유치환-일월 질문
    2023.04.13 09:10:20
  • 해설지에서는 [삼가 애련에 빠지지 않음]을 추구한다고 나와있지만, 시에서는 바로 뒤에 [-그는 치욕일레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가 애련에 빠지지 않음] = [치욕] 으로 해석되지 않나요?
    앞의 [열애하되]와 작품 설명으로 저 해석이 틀리다는 것을 알갰지만, 3연 4,5행으, 텍스트로 봤을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질문 남깁니다.
  • 작성자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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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3.04.13 18:46:03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삼가'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애련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는 의미이므로 경계하는 것은 애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애련에 빠지는 것입니다.

    부연하자면, '생명에 속한 것'은 참된 삶을 사는데 필요한 것이고 이에 대한 태도인 '열애'는 화자의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애련'은 나약하고 소극적인 감정을 나타내며, 따라서 이 '애련에 빠지'는 것은 치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