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바탕 모의고사 7회 28번 2번선지
    2021.10.09 11:10:45
  • 소춘향가에서 ‘녹음방초승화시에 해는 어이 더디 가고 오동추야 긴긴 달에 밤은 어이 수이 가노’에서는 대구를 사용한 계절적 배경아닌가요
  • 작성자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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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1.10.09 11:52:00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학생이 지적하신 (나)의 '녹음방초승화시에 해는 어이 더디 가고 / 오동추야 긴긴 달에 밤은 어이 수이 가노' 부분은 대구가 맞고 계절적 배경이 활용된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 구절은 계절적 배경을 구체화하기 위해 대구가 활용된 것이 아니라 춘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이 도령의 조바심과 그리움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입니다.((가)의 대구 역시 임에 대한 그리움을 구체화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는 있습니다만, 그래서 평가원에서는 판단이 너무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에는 반드시 분명하게 판단 가능한 내용을 함께 제시합니다. 이 선지의 경우에도 (가)가 계절적 배경과 무관하여 정오 판단을 쉽고 분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선지는 아닌 것입니다. 다만 해설이 보다 충실하지 못했던 점, 그것으로 인해 학습에 지장을 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해설까지 더욱 꼼꼼하게 신경 쓰는 바탕이 되어 수능까지 책임질 수 있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