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수능 D-50] 작년 선배들이 알려주는 수능 국어 50일 학습법

  • 수능 D-50일을 불태웠던 나만의 국어학습 방법
    written by 2021학년도 수험생 김○나

    제 학습 방법을 소개해보기 전에, 간략하게 제 국어 성적을 언급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제 성적이 많이 낮다면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테니까요...!)
    저는 고등학교 3년과 올해 다시 준비하는 1년, 총 4년동안 국어 등급이 3등급 이하로 내려가본 적 없습니다.
    비록 국어 성적이나 백분위가 항상 100과 비슷할 정도로 완벽하진 않지만,
    평균적으로 90 이상의 백분위를 유지했고,
    작년 6월 모의고사에서는 백분위 99라는 성적을 거둘 정도로
    국어를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잘하는 점수도 아니지만...ㅋㅋ)

    사실, 제 성적과 상관 없이 누군가의 학습 방법과 Tip을 읽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니, 성적대에 상관 없이 좋은 정보를 얻어가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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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전엔 독서 기출로 돌아가라

    아마 이 시기 전까지 많은 수험생 분들은 N제와 실전 모의고사 위주로 학습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 직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출입니다.
    아무리 N제와 실전 모의고사를 잘 풀고 이를 마스터해도
    결국 수능 시험을 내는 주체는 평가원입니다.
    평가원이 출제한 기출들을 등한시하다보면,
    그 포맷과 지문을 까먹어 수능 당일 국어 지문이 낯설어질 수 있기에
    수능 직전에는 무엇보다도 기출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수능 30~50일 전부터 독서 기출 5~6개년을 제본해
    한 세트를 30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문학에서 많은 시간을 썼기에, 시험장에서 독서를 풀 수 있는 이상적인 시간은 30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에 맞춰 기출 세트를 반복하며
    기출학습은 물론 지문 간 시간 분배, 정확하고 빠른 풀이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기출은 차고 넘치게 봐서 외울 정도인데, 어떻게 다시 학습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기출은 중요합니다.
    저 또한 작년 겨울부터 10개년 기출을 여러 번 회독했지만,
    다시 공부할 때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당시 학습했을 때의 실력과 현재의 실력이 다르기에 기출 학습을 거듭할 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출 회독을 할 때 답이 다 기억나고 지문도 너무 익숙해서
    무엇을 위주로 학습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사실 기출을 공부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단지 그 방법을 한 번에 모두 시행하기 어렵고, 사람 별로 필요한 공부법이 다르며
    전부 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모두 시도해보는 분들이 적을 뿐이죠.

    하지만 이 방법들로 기출을 100% 체화한다면,
    수능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입니다.
    그럼, 그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 지문의 문단 별로 중심 문장 요약하며 개요도 작성하기
    여기서부터가 진짜 지문 분석법인데요,
    지문을 깊게 이해하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전체 틀을 세우고
    그 안에 세부 내용을 담은 개요도 작성이 필수입니다.
    제가 들어본 인강 강사 선생님들도 모두 독서 지문을 설명하실 때는
    간단한 개요도와 전개도를 그리셨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복잡한 수능 독서 지문을 이해혀면 평가원의 지문 전개 방식과 구조를 알아야 하고,
    이를 완전히 체화해야지만 수능에서 새로운 지문을 만났을 때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문제까지 푼 다음(채점 여부는 상관 없음),
    지문을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보며 각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해 보도록 합니다.
    만약 해당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거나, 해당 지문을 읽은 것이 2번 이내일 경우는
    해설 강의나 해설집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핵심 문장을 전부 적었으면, 이를 바탕으로 지문의 인과 관계와 구조를 파악해보도록 합니다.
    기출에 자주 나오는 인문 지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문단: 특정 이론 형성 배경
    2문단: 해당 이론은 계승한 학자와 그 이론
    3문단: 2문단의 이론이 가지는 한계
    4문단: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
    5문단: 새로운 이론을 구체화하기 위한 예 6문단: 현재는 어떤 이론을 따르고 있는지

    이렇게 각 문단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지문의 전개 방식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요즘 출제되는 (가)(나) 지문 첫 번째 문제를 연습하기에도 좋은데요,
    각 지문의 전개 방식을 알아보는 해당 문제를 쉽게 맞추기 위해선 읽으면서
    구조도를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 출제된 문제의 형식과 선지의 출처 파악하기
    위의 방법으로 지문을 분석했다면, 이제 문제를 분석할 차례입니다.
    사실 수능 국어의 핵심은 지문이 문제를 맞추기 위해 설계되었고,
    문제는 지문을 바탕으로 설계된 아주 촘촘한 유기적 연결의 집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문제의 형식도 지문을 이해했는지 검토하기 위한 최적의 형식일 것이기에
    그 형식과 질문에 대한 답을 중심으로 학습한다면 평가원 출제의 본질을 안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문제가 어떤 것을 묻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내용 일치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지문의 핵심인 PS 구조를 물어보는지
    과정을 물어보는지 조건문을 물어보는지를 파악한 후
    지문을 읽을 때 어디에 주목해야하는지 알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엔 선지의 내용이 지문 어느 문장에 있었는지 일대일 대응을 해보며
    지문에서 날린 문장이 있는지 체크해 이를 유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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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기출 모음 제본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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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엔 지문과 문제만 수록되도록 편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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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EBS 연계작품 확실히 학습하기
    독서 파트를 연습하기 위해서 기출이 중요하다면,

    문학에서는 기출과 함께 EBS학습도 중요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이 50일 전까지 기출 학습은 어느 정도 끝내
    문학의 기본기는 갖추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EBS 연계 작품들을 보다 확실히 학습함으로써
    수능에 나올 작품들이 익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작품을 확실히 읽고 핵심 포인트 들을 암기하는 것도 좋으나,
    N제를 풂으로써 학습했던 내용들을 확고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품 학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작품 분석 위주로,
    학습은 다했으나 불안하신 분들은 문제 풀이 위주로 학습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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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작성했던 EBS 고전 산문 정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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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목 학습도 잊지 말자

    선택 과목 학습은 많은 수험생분들이 자만하면서 잊고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화작과 문법 모두를 봤었기에 저는 문법 위주로 50일을 불태웠으나,
    올해엔 두 과목이 분리되어 학습량이 줄었으니 화작 언매 모두 마지막 학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화법과 작문의 경우 기출이나 N제를 매일 아침 한 세트씩 푸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과 달리 화작은 세트 단위로 풀어야 그 학습 효과가 배로 되기에 무조건 시간을 정해두고 빠르면서 정확하게 한 세트를 풀어야 합니다.
    언어와 매체의 또한 기출이나 N제를 풀어야 하나, 화작과는 달리 문법 개념의 완벽한 체화와 다양한 문제 풀이가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화작처럼 세트 단위로 풀 필요는 없으나 기출만 학습하기보단 N제를 섞어 신유형을 접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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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중요한 건 실전 대비

    각 파트별로 학습을 했다면, 주 2-4회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을 운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독서 파트를 잘 풀고 문학 파트를 잘 풀어도
    이를 한 시험으로 구성해 한 번에 시간에 맞춰푸는 것은 새로운 문제입니다.

    독서를 풀다가 문학을 풀 시간이 없을 수도 있고, 문학을 풀다가 독서 한 지문을 날릴 수도 있습니다.
    또 요새 나오는 실전 모의고사의 경우 그 난이도와 유형이 평가원과 거의 유사하기에 수능을 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