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이해의 도움을 위해 헴펠과 애친슈타인을 함께 언급하겠습니다.헴펠은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가 '모든 까마귀는 검다.'의 입증 증거라고 보았지만, 애친슈타인은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가 '모든 까마귀다'를 부정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까마귀 역설과 관련해서 두 철학자의 관점에 따라 증거의 조건이 달리 설정되고, 이에 따라 가설과 사례 간의 증거 관계가 지닌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