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본 바탕모의고사 3회 8~13 헴펠과 애비슈타인 지문 질문
    2021.07.23 11:09:56
  • 마지막 문단에서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가 모든까마귀는 검다' 를 부정하는 증거가 된다.' 라는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가설 h 와 H, 사례 로 부터 모든까마귀가 검은것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참으로 입증되었는데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는 오히려 모든 까마귀는 건다의 대우 명제의 사례로서 입증되기 때문에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동치조건으로 참이 되잖아요..? 그리고 만약 모든까마귀가 검은 것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참이라서 모든 까마귀는 검다 라는 명제가 거짓이라면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는 '모든 까마귀가 검은 것은 아니다.' 라는 명제의 사례가 되어야지 '모든 까마귀는 검다'를 부정하는 근거가 되는데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는 '모든 까마귀가 검은 것은 아니다'의 사례로 적합하지 않지 않나요?
  • 작성자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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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7.26 12:45:52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이해의 도움을 위해 헴펠과 애친슈타인을 함께 언급하겠습니다.헴펠은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가 '모든 까마귀는 검다.'의 입증 증거라고 보았지만, 애친슈타인은 검지도 않고 까마귀도 아닌 사례가 '모든 까마귀다'를 부정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까마귀 역설과 관련해서 두 철학자의 관점에 따라 증거의 조건이 달리 설정되고, 이에 따라 가설과 사례 간의 증거 관계가 지닌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