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2026학년도 본바탕 6회
    2025.10.06 21:39:45
  • 14번 문제에서 '씨' 를 통해서 '나'가 가난한 백성들을 떠올리게 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그것보다는 고구마를 보고 가난한 백성들을 떠올려서 고구마 씨를 조선에도 널리 퍼뜨르면 좋겠다 이므로 즉, '씨' 는 발상의 결과이지 원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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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5.10.10 08:39:39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지문을 보면 ‘나’는 “이 씨를 내어다가 우리나라에 심어두고 가난한 백성들을 흉년에 먹게 하면 진실로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화자가 떠올린 것은 단순히 고구마라는 작물 자체만이 아니라, 그것을 우리나라에 보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식인 ‘씨’입니다. 즉, ‘씨’라는 매개를 통해 화자가 가난한 백성들을 생각하게 된 것이므로 선지의 표현처럼 “씨가 가난한 백성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하는 설명은 적절합니다. 학생이 말한 것처럼 ‘씨’가 발상의 결과라고만 본다면 화자의 사고 과정을 지나치게 잘게 나누어 본 셈이 됩니다. 출제 의도는 ‘씨’를 통해 곧바로 백성을 연결 지은 화자의 인식을 포착하는 데 있으므로 선지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설명과 부합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