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풀이에 따르면 해옹은 “자연의 이치를 잘 아는 현명한 사람”으로 제시될 뿐이며, 이를 ‘초월적 존재’로까지 확대해서 해석할 근거는 지문에 직접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옹을 초월적 존재로 보는 해석은 다소 과도한 확장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의 의미인데, ㉠은 “이 둘을 가려낼꼬”라는 표현을 통해 갈매기와 화자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 즉 자연과 하나가 된 경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즉, 해옹을 만나 분별력을 배우고 싶다는 방향이 아니라, 이미 분별이 무의미해진 상태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문제 풀이 기준으로 본다면, 해옹을 초월적 존재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 아니라, ㉠이 분별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분별이 사라진 상태를 드러낸다는 점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