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2번 선지 :
‘봄철이라 이 강변에 복숭아꽃이 피거들랑 소복단장 낭이 따님 이내 소식 물어 주소 첫 가지에 안부 묻고’
위의 부분은 모화가 자신이 죽은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소복단장'이라는 것은 자신이 죽어 딸 낭이가 소복을 입은 것을 뜻하며 이를 통해 파악 가능합니다. 즉 소복단장한 자신의 딸 낭이를 청자로 하여 안부를 물어달라고,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는 거이라 볼 수 있습니다. 화자와 청자가 꼭 같은 공간에서, 청자가 화자의 말을 직접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화의 말이 누구를 대상으로, 청자를 누구로 설정하여 발화되었는지 살펴보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