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바탕 26회 2번
    2021.08.26 09:24:41
  • 1번 선지와 5번 선지 해설을 읽어봐도 이해가 안됩니다.

    1번 선지는 해설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는 것이 눈물겹다고 표현했기 때문에 화자의 안타까운 삶의 굴곡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원경은 눈물겨운 조용한 조망'이 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는 것은 눈물겹다'로 해석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조망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건가요?

    5번 선지는 해설에서 '한그루 가죽나무'가 원경에 동화된 화자의 모습이기도 하고 인간세상에 동화된 화자의 모습이기도 하다는데,
    어느 부분을 봐야 인간세상에 동화된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연의 한 부분에 묻혀서 지낸다는 거 아닌가요? 그게 왜 인간세상에 동화된 것이죠?
    화자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원경과 동화되었다 = 자연과 더불어 인생의 후반을 살아간다
    저는 이렇게 해석되는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 작성자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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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8.27 03:27:04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1번 선지:
    그 뒤에 '산은 아름답고 / 강은 너그럽다.' 부분을 통해서, '원경'에 '아름다운 산과 강의 경치'가 포함됨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5번 선지
    : '나도 원경 속의 한그루 가죽나무'라는 표현을 통해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죽나무'는 원경 속에 포함된 것인데, 이 '가죽나무'가 바로 '나'라고 했으므로, 자신이 '원경'과 인간 세상에 동화된 것임이 나타났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시의 맥락과, 주어진 외적 준거인 를 잘 연계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