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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바탕 6권 59회 8번문제 1,2번선지 질문입니다.
    2021.09.11 22:38:39
  • 본바탕 6권 59회 8번문제 1,2번선지 질문입니다.
    푸코는 나치가 유대인과 주민들을 비정상으로 규정한것으로 본다고했는데, 푸코의 관점에서 비정상은 곧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것이라고 2문단에 나와있습니다.
    그러한데 유대인은 비정상-> 정상화 대상이 아닌, 말살의 목표라고 3문단에 나와있는데 이는 맞지않는내용 아닌가요?

    그리고 2번선지에서 규율권력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과정이므로 자국대상을 비정상화 하므로 틀린내용이라하는데, 규율권력은 정상화뿐아니라, 시회기준에 맞게 규격화한다는 관점에서보면 동유럽주민과 자국민의 거주지역확보를 위해 거주지역 규격화를 했다고 볼수없는건가요?
  • 작성자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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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용
    • 2021.09.15 12:23:29

    추가적으로 학습관련질문을 받아주시고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까지 해주셔서 학습에 정말큰도움됩니다.
    그런데 다소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학습관련질문에 있어서 작성글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걸립니다.
    학습관련질문카테고리에 자신의글 검색기능이 있으면 더욱더 좋은 학습환경이 될것같습니다.

    • 김태용
    • 2021.09.15 12:20:16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내용이 있어서 답글납깁니다.

    3문단에서 아감벤은 수용소를 예를들어서 푸코의 이론으로 이를 설명할수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푸코의 정상/비정상의 이론을 적용할수없다는 예시가 되므로 푸코의 이론을 적용하여 수용소를 판단한 8번문제의 1번선지는 옳고그름을 판단할수없는것아닌가요? 동유럽의 일대의 주민들은 비정상으로 규정할수있지만요.
    딴지를 거는것이 아니라 정말 궁금한 내용이어서 질문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9.13 00:31:27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푸코의 견해가 소개된 2문단에서 '생명권력'에 대해
    [학교나 감옥처럼 개체의 생명을 사회의 기준에 맞게 규격화, 정상화하는 것을]
    이란 서술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은 어떤 대상을 '비정상'으로 본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정상화'는 비정상인 것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푸코'의 생각을 나치의 '수용소'에 적용해 보면, 나치는 수용 대상을 비정상으로 보았고, 푸코와 달리 '정상화'하기보다는 '말살'하려고 했음을 '아감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일 민족의 정상화'라는 부분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2번 선지를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에는 현재 상태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유럽 일대 주민들을 비정상으로 분류하여 추방한 것은 맞지만, 독일 민족을 비정상으로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