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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탕모의고사 8회 8번문제 재질문
    2021.09.14 09:09:04
  • '그래프의 기울기'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이자율(r)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 대한 국민소득(Y)의 변화인데, 당연히 bp1의 변화율이 더 크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거잖아요!....)
    또한 언급해주신 기울기의 정의를 보면, 기본적으로 '수학' 에서 정의될때에 대한 것입니다. 나아가 여기서 '수평선'이 어떤 축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울기의 정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따져가면서 풀어야하는 문제가 '경제학'지문의 것인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번 문제의 출제의도가 정말 답변대로였다면, 평가원의 그것과 상당히 동떨어짐을 인정하시는 것이며, 이는 모든 국어 모의고사 출제 연구소들이 지키는 첫번째 원칙인 '평가원의 수능 출제원칙'을 바탕은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깔끔한 복수정답 인정과, 상식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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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9.17 14:39:55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나)의 마지막 문단을 보면, ‘자국의 국제 금융 거래에 대한 제약이 강할수록 자국 금융 시장 이자율 변화에 따른 자국 국민 소득의 변화가 작게 나타나는 반면, 자국의 국제 금융 거래에 대한 제약이 약할수록 자국 금융 시장 이자율 변화에 따른 자국 국민 소득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 즉 BP 곡선의 기울기는 자국의 국제 금융 거래에 대한 제약의 강도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의 BP0과 BP1을 비교해 보면, 이자율 변화에 따른 국민 소득의 변화는 BP0보다 BP1이 큽니다. 따라서 ‘K국의 BP 곡선이 BP0에서 BP1로 변하였다면 K국의 국제 금융 거래에 대한 제약이 약해진 것이겠군.’이라는 선지가 적절한 진술이라는 것은 본문의 해당 부분 설명만으로 직접 판단이 가능합니다. 즉 이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데에는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파른지 완만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치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복수 정답 인정의 여지는 없습니다.
    지난 답변에서 경제 그래프의 성격에 대해 설명한 것은 학생이 해당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표현하였기에 그와 관련한 기울기 판단의 기준에 대해 설명한 것이지, 그것이 이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데 영향이 있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덧붙여 사전에서 ‘수학’이라는 영역을 제시하면서 그 뜻을 밝히는 것은 좌표 평면에서 그래프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비롯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경제학에서 다루는 좌표 평면상의 그래프에 대한 것이라고 해서 그것을 ‘경제학’이라는 영역을 표시해서 뜻풀이를 하지는 않고 포괄하여 ‘수학’이라는 영역으로 뜻풀이를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