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적 요소가 없어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는 것만으로 풍자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건가요?
반갑습니다. 바탕국어연구소입니다.
인물들의 말을 통해 당대 사회를 은근하게 비판하고 있으므로 풍자적 발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장의 발언을 통해 반강제적으로 이재민 돕기를 밀어붙이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풍자적 발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질 나쁜 쌀을 내는 주민들을 타박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깔려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