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나)가 자연물(감)을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는 작품은 맞습니다. 그러나 (나)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교류를 형상화하는 것은 아니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교류가 드러나려면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마음을 주고 받는 내용이 나와야 될 텐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내용을 전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정서적 교류를 자연물을 의인화해서 물아일체를 노래하는 고전시가에서 확인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