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본바탕 24회 14번, 16번 문제 질문
    2021.07.06 10:04:40
  • 1) 14번 문제, 5번 선지
    '대화를 묻는다'가 왜 관념을 구체화하고 있는 표현인가요?

    2) 16번 문제, 2번 선지
    선지에는 '꽃씨의 성장'이라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해설에서는 '꽃씨로 성장'이라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오류인가요?

    3)16번 문제, 5번 선지
    '꽃씨와 같이 과거로부터 벗어나'란 표현이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지문에 근거하면 꽃씨는 과거의 잎, 꽃, 빛깔을 통해 만들어진 존재인데, 이를 부정하고 이로부터 벗어난다는 말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해설 부탁합니다.
  • 작성자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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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7.07 01:22:10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1) 관념의 구체화란 추상적인 관념을 눈에 보이는 것과 같이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대화'는 본래 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물질적인 것이 아닌데 '묻는다'라고 표현했으므로 관념의 구체화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장이 곧 성숙해가는 것으로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잎, 꽃, 찬란한 빛깔'이 다 사라진 다음 한 알의 '꽃씨' 속에 가을이 모여들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꽃들의 몸부림과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꽃씨의 '하나의 무게'로 만져진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이는 '꽃씨'를 성장이 된, 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선지의 표현으로부터 아마 의문이 시작된 것 같은데요. 앞선 설명을 통해 출제의 의도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의 의견을 듣고 보니 ('꽃씨'로의 성장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라고 선지가 진술되었으면 더욱 선지가 전달하는 바가 명확했을 것 같네요. 해당 의견을 연구소에 꼭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묻는다'를 'ask'의 의미로 받아들인 것일까요? '꽃씨를 심는다'의 의미로 '묻는다'를 해석해야 합니다. 물론 '묻는다'만 보아서는 학생과 같은 해석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을 정리하면 '한 알의 꽃씨를 골라 창변에 묻는다'인데, 한 알의 꽃씨를 심는 과정이라고 보아야겠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묻는다'는 것은 과거,의 추억과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바탕국어연구소
    • 2021.07.07 01:22:09

    안녕하세요. 바탕 국어연구소입니다.

    1) 관념의 구체화란 추상적인 관념을 눈에 보이는 것과 같이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대화'는 본래 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물질적인 것이 아닌데 '묻는다'라고 표현했으므로 관념의 구체화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장이 곧 성숙해가는 것으로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잎, 꽃, 찬란한 빛깔'이 다 사라진 다음 한 알의 '꽃씨' 속에 가을이 모여들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꽃들의 몸부림과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꽃씨의 '하나의 무게'로 만져진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이는 '꽃씨'를 성장이 된, 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선지의 표현으로부터 아마 의문이 시작된 것 같은데요. 앞선 설명을 통해 출제의 의도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의 의견을 듣고 보니 ('꽃씨'로의 성장이 시작되기 전의 모습)이라고 선지가 진술되었으면 더욱 선지가 전달하는 바가 명확했을 것 같네요. 해당 의견을 연구소에 꼭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묻는다'를 'ask'의 의미로 받아들인 것일까요? '꽃씨를 심는다'의 의미로 '묻는다'를 해석해야 합니다. 물론 '묻는다'만 보아서는 학생과 같은 해석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마지막 연을 정리하면 '한 알의 꽃씨를 골라 창변에 묻는다'인데, 한 알의 꽃씨를 심는 과정이라고 보아야겠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묻는다'는 것은 과거,의 추억과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