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 모의고사는 체감상 평가원보다 난도가 높았고, 실제 수능처럼 사고를 충분히 해야 풀 수 있을 정도로 문제의 질이 훌륭합니다. 또한 당해 평가원 출제 경향도 잘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수험생분들은 꼭 구매하셔서 풀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모든 과목 중 유일하게 국어 가채점표를 작성하지 못했는데요 당연히 시간 부족이 원인이었겠지요,, 저는 단 한번도 모의고사를 보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2021 수능 국어가 수월하지 않은 난이도였긴 했지만 제가 수능이 닥쳐왔는데도 불구하고 평소 국어 실력만 믿고 국어 공부를 더더욱 소홀했던 것을 정말정말 반성합니다....(수시납치되는 학교에 원서를 쓰게 되면서 얻은 악효과!) 다른 경우이기는하지만 국어를 괄시하고 수학이나 탐구과목에 쓰는 시간만큼 국어에 쏟아붙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시에서 국어의 중요도는 지금도 커지고 있는데 수학 공부하는만큼 국어 공부해라!라고 올해의 수험생들에게 당부해주고 싶습니다.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저의 수능 국어 팁들입니당.
1. 발췌독 금지 but 문제 미리보기 okay 발췌독은 웬만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하지 않으시는게 좋으십니다. 지문을 읽는 시간을 늘리셔서 지문 이해도를 100%로 올리시고 문제를 퓐다면 지문에서 해당내용을 찾아 문제를 푸는 경우는 이제 없으실 겁니다! 발췌독은 절대 금지지만, 문제를 미리 보는 것은 내용파악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화작문 중에 지문에 언급되지 않는 내용을 골라야 하는 문제는 글을 읽으면서 풀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비문학 지문중에 문제 보기에 그림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그림을 보면서 지문을 읽으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모고 전 화작문 한set 2022 수능부터 수능이 많이 달라진다고 들었는데 2021 수능 국어의 경우 1번부터 15번까지가 화작문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학교에 일찍 등교하여 화작문 한 세트(15문제)를 풀고 모의고사를 보았는데 머릿속과 기운이 차분히 진정되어 집중이 훨씬 잘돼서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거는 진짜 완전완전 추천!!!!! 꼭 하세요!★★★★★
3. 시간 제한하지 않기 국어지문을 풀 때 시간을 재면서 푸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시간을 재지 않으며 푸는 방법을 훨씬 추천드립니다,, 연습할 때조차 시간에 쫓겨 문제를 풀다보면 지문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수능 국어 지문들은 중요한 부분들만 압축하여 담은 글이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왜 이문장이 쓰였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고민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글읽기 연습이 충분히 반복되면 실제 문제를 풀 때에도 지문이 술술? 읽히고 문제를 푸신 후에도 오히려 시간이 남게 되실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