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탕 모의고사를 활용해 수능을 준비하여 마침내 2021 수능 국어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과 제가 사용했던 바탕 컨텐츠들의 활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저는 국어를 눈에 띄게 못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안정적인 성적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2등급과 1등급을 진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3등급을 받은 날도 있었어요. 이러한 상황이 9월 모의고사까지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심각성을 느꼈고 점수의 등락 폭이 큰 원인을 알아내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찾은 저의 문제점은 지문을 섬세하게 읽지 못해 놓치는 표현들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또한 제가 비문학 3점 문항과 문법 문제에 약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바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수험생활 내내 수많은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봤지만, 바탕 모의고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는 첫째, 수능장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해 적당히 어려운 난이도의 모의고사가 필요했습니다. 둘째, 문학과 비문학 등에서 바뀌어가는 ‘평가원스러움’이 잘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문법 문제와 비문학 3점 문제의 퀄리티가 좋아야 제 약점을 잘 보완해줄것이라 여겼습니다. 넷째, 지문 내의 작은 표현으로 정답을 가르는 문제가 있어야 섬세함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을 모두 담고 있는 바탕 모의고사가 가장 필요한 컨텐츠라고 생각이 들어 최종 수능 대비용으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후 바탕 모의고사를 풀며 헷갈렸던 개념을 적어두고, 놓친 표현 등을 표시하며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알아냈습니다. 또한 시간을 배분하는 연습을 하며 실전 감각과 시간이 부족할 때의 대처 방법 등을 익혔어요.
저는 이런 과정을 수능 직전까지 반복했고, 결국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능을 치르고 느낀 점은, 국어라는 과목의 성적은 결코 재능으로만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올해 수능을 치르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인의 진짜 등급은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저보다 일찍 자신의 약점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출 분석을 동반하며 많은 바탕 모의고사와 본바탕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해요. 이를 통해서 실전에서의 태도를 연습하고 실수를 교정하려 노력한다면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