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 동안 김동욱 선생님 현강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국어 실력을 다지게 되었던 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을 말하기 전에 저의 특별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가서 3년을 생활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를 한국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부분의 과목에 대해 베이스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미국에 있을 때 공부를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 국어 모의고사를 봤을 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영어로라도 독해 연습을 했기 때문에 3등급으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1, 2학년 때는 내신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는 크게 오르지 않았고 실력도 비슷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들어와서야 수능 공부를 시작해였고, 국어 실력을 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다시 저는 문법과 문학이 하나도 정리가 되지 않았고, 독해 연습을 한 것을 바탕으로 비문학만이 안정화 되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보충해야 했던 부분은 화작, 문법, 문학이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막막했습니다. 어느정도 개념이 정리가 되었고, 실전 연습을 할 때 바탕 모의고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동욱 선생님이 현강에서 바탕 모의고사를 풀 때 시간을 확인할 수 없게 하셨는데, 시간을 재지 않고 지문에 몰입하여 푸는 것으로 연습을 시키셨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 시간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던 저는 이 훈련으로 이 강박을 풀어냈고, 혼자서 연습을 할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시험시간동안 완전히 집중했을 때 시간 내에 풀 수 있었습니다.
바탕 모의고사의 높은 난이도는 오히려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쉬운 난이도로 공부를 하고 실전에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뒤통수를 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쉬운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풀 때 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이도로 훈련을 할 때 점수는 안 나올지라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고, 시간 관리 역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