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수능 시험을 보고 온 현역입니다. 8월부터 김동욱 선생님 현강을 들었고 일주일에 본바탕 모의고사 1회, 1~2주에 바탕 모의고사 1회 푸는 식으로 꾸준하게 공부했습니다. 7월 모의평가 때만 해도 난이도에 따라 1~3등급까지 오가는 성적이었는데 이번 수능 국어에선 다행히 백분위 100, 표준점수 141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탕 모고 컨텐츠 덕분이라 생각해 1년 동안 공부하면서 제가 느낀 바탕 모고 장점을 써보려 합니다. 수능 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먼저 저는 난이도가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바탕모고는 대체로 수능보다 좀 더 어려운 느낌이고, 그래서 처음 풀 때는 조금 벅찰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점수에 실망하실 필요는 없는 게, 이건 실전에서 멘탈 유지하라고 의도한 면도 있어서 적응이 필요하거든요. 개인적으로 국어는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멘탈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전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풀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수능 국어도 14회 바탕 모고 푸는 기분이었고요. 긴장감 없이 풀었다는 건 아니고, 난이도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선 확실히 바탕 모고의 공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퀄리티도 괜찮습니다. 수능과 유사한 구성에 문제 푸는 논리도 깔끔하게 나와요. 풀면서 답은 지문 안에 있다는 말을 가장 많이 체감한 사설 모고이기도 하고요. 보통 사설모고 지문까지 '공부'하는 건 지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바탕모고 시험 보고 나서 하루 뒤, 3일 뒤, 일주일 뒤까지 묵혀놨다 다시 읽으면서 복습했습니다. 복습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겠지만 요지는 '공부'해도 괜찮은 퀄리티라는 거예요. 확실히 22 수능에 신유형 문제(2지문 연계 문제 등)도 있고 이전과는 괴리된 난이도를 보여준 이상 기출만 붙잡고 있는 것도 불안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학 작품도 적절하게 잘 선정한다고 느꼈습니다. 올해부터 ebs 간접 연계이기 때문에 문학이 어떻게 나올 지가 더 미지수인 상태에서 작가 연계 작품도 잘 골라서 문제 만들었고 이상하거나 애매한 부분은 잘 피하면서 선지 구성하니까 세심하다는 게 보여서 좋았습니다. 전 해설에 공감을 못해서 문학이 약한 편이었는데, 딱히 공감력이 크지 않아도 문학 문제가 깔끔하면 해결되는 문제였더라고요...제가 바탕 모고를 애정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장점은 이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람마다 체감하는 건 다르겠지만 제가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에 바탕 모고가 큰 도움이 됐다는 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좋겠고 바탕 컨텐츠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