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수능 때 설사라는 끔찍한 증상을 겪고 1문제차이, 맨 마지막에 고친 문학 3점짜리로 국어 2등급을 따낸 현역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었기 때문에 수험시절 내내 고생을 하였고 배에서 매일 폭발이 일어나서 모의고사도 다 망치고는 하였습니다. 그렇게 불안정한 저와 제 국어점수를 수험기간 내내 잘 이끌어 준 모의고사가 바로 바탕모의고사 세트였습니다.
저는 실전 연습을 굉장히 중요시 여겼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모든 상황을 다 연습해 보면 좋다고 생각하였기에 일부러 저의 뱃속 소화기관 상태가 최악일 때 사설 모의고사를 여러 개 풀곤 하였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어느 정도 나있고 유명하다는 국어 사설 모의고사는 다 풀어봤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개는 실망스럽게도 그냥 '찾아서 풀기' 문제였고 제가 원하는 독해력을 묻는 문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혀 연습이 되지 않았죠....
그런데 바탕모의고사를 풀 때 만큼은 안 그래도 아픈 소화기관이 더 아파질 정도로 수준높은 문제들과 독해력의 본질을 꿰뚫는 지문들이 수두룩 빽빽했습니다. 모래주머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수능날에는 예상대로(?) 제 배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국어 1교시 내내 꾸르르륵 소리와 함께 식은땀이 났지만 이런 상황에서 항상 바탕 모의고사를 풀던 것이 몸으로 기억되면서 독해력이 발동되었습니다. 감독관님이 omr카드를 회수하시고 나가도 된다고 하실 때 저는 부리나케 화장실로 뛰어가 설사를 했습니다.
22학년도 수능 국어가 6•9평과 완전히 다른 출제 방향과 기조, 연계율로 흘러가서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수험생 중에 한 명이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배를 부여잡고 잘 풀 수 있었던 건 바탕 모의고사로 예비 연습을 많이 한 덕이었습니다.
바탕 모의고사의 여러가지 큰 장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메가스터디 김동욱 선생님의 해설강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김동욱 선생님의 현장 강의를 대치동에서 1월부터 다녔었는데 선생님 특유의 독해력을 키우는 수업 훈련이 바탕 모의고사의 출제 기조와 잘 맞아서 '독서'의 본질을 파고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탕 모의고사를 현장 강의에서 풀었는데, 풀 때마다 1000여명 정도 되는 수험생들과 그중 상위 30퍼센트 성적, 최고점, 석차 등수, 취약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나와서 새로운 책을 사거나 구입할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구매를 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23학번이 되실 수험생분들, 이제 곧 24,25,26...학번이 되실 모든 분들 꼭 바탕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