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수능을 보고 온 고3 현역입니다! 고3 내내 백분위 97 이상의 안정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탕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1년 내내 김동욱 선생님 현강을 들었기 때문에 매주 본바탕 모의고사 2회분을 풀었고 바탕 모의고사는 파이널 이전에는 모의고사 대비로만, 파이널 기간에는 1-2주에 1회분씩 풀었습니다.
우선 바탕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은 꼼꼼한 해설과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바탕과 바탕 모의고사, 기출 밑바탕 모두 제가 입시 기간에 풀었던 문제집 중 가장 해설이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문항별 정답률이 나와있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문제를 틀렸을 때 이 문항 자체가 어려워서 틀린 것인지, 내가 이 부분이 부족해서 틀린 것인지, 또는 다른 사람들은 이 문제의 선지를 어떤 비율로 골랐는지 알 수 있어서 오답 선지 선택 비율이 정답 선지 선택 비율보다 높은 문제들은 맞았더라도 다시 한 번 꼼꼼히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잘 이해하지 못한 지문/제시문이나 그래프가 나왔을 때에는 지문/제시문/그래프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있어 스스로 학습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해설 외에도 본바탕/바탕 모의고사 이후 평균 점수, 오답률, 약한 분야 등의 분석 결과를 볼 수 있어 스스로의 위치나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탕 콘텐츠의 또다른 장점은 풍부한 연습과 실전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강의가 시작하는 겨울부터 매주 본바탕 모의고사를 2회분씩 푸는 습관이 든 것이 끝까지 국어 점수가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숙제와 같이 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 적응하고 나니 바쁜 수행평가 기간에도 정말 최소한의 국어 문제 풀이 양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능 국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아침 자습 시간에는 시간을 재며 본바탕 모의고사를 풀며 수능 시간표에 적응하는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바탕 모의고사는 특히 모의고사/수능 때 문제 풀이 순서를 정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첫 바탕 모의고사 때 1~2학년 때처럼 주어진 순서대로 풀었더니 뒤에 남아있는 언매 선택과목이 자꾸 떠올라 불안함에 마지막 문학 지문에서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언매를 먼저 풀고 독서, 문학 순서로 푸는 루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6, 9모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맨 앞에 독서 방법 관련 지문이 나오고, 비문학 독서에 까다로운 경제 지문이 출제되는 등 실제 수능과 유사했던 부분이 많아 어려웠던 22 실전 수능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3, 24…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바탕 콘텐츠로 국어 준비하시고 모두 수능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