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탕모의고사를 처음에 접하게 된 계기는 메가스터디 국어 대표 강사인 김동욱 선생님의 대치동 현장 강의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어서였는데 원래 처음에는 바탕모의고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모의고사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욱 선생님의 현장 강의를 수강하면서 접하게 된 바탕모의고사는 타 회사들의 모의고사와는 질적으로 다른 모의고사였습니다. 수험 생활 초기에 타 회사의 모의고사와 평가원 기출문제풀이 및 분석을 함께 병행하였는데 평가원 기출문제와 그 회사의 모의고사는 살짝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평가원이 물어보지 않는 범위까지 깊이 파고들어 간 문제들도 있었고 지문의 길이도 너무 길었고 지문을 읽고 전혀 추론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국어 과목에 대한 슬럼프가 왔었는데 여름에 바탕 모의고사를 풀게 되면서 그 슬럼프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 강의를 할 때마다 평가원 모의고사 직전에 몇 주동안, 그리고 수능 직전에는 거의 매주 바탕모의고사를 대치동 학원 현장에서 실행하였는데, 수능 당시의 긴장감과 떨림을 그대로 가지고 시험을 응시하여서 실전 연습을 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능보다 조금 더 어려운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되어서 수능 시간(80분)에 맞춰서 시험을 응시하였을 때 확실히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장과 비교했을 때는 모래주머니 효과를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탕모의고사는 문제 퀄리티도 좋았는데 적당한 수준의 지문 길이와 적당한 수준의 추론 문제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타 회사의 모의고사가 어렵게만 냈다는 느낌이라면 바탕모의고사의 킬러문제는 인과적인 추론을 통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복습을 할 때도 평가원 기출문제를 복습하는것처럼 공부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문학 문제들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좋은 지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EBS 연계에 충실했던 것 뿐만 아니라 작가 연계, 시기 연계 등 간접 연계에도 굉장히 충실해서 EBS 연계 교재 작품들을 공부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굉장히 컸고 EBS 연계 교재 작품들을 공부한 보람이 있을 정도의 문제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바탕모의고사가 좋았던 점은 시험 후에 바로 피드백을 해 준다는 점이었는데, 바로바로 등급컷과 현장 모의고사 수강생들의 표본을 취합해서 피드백을 해 주어서 나의 객관적인 위치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습을 통해 6월 모의평가에서 2등급을 맞았던 저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백분위 96을 받아 지방 사립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탕 모의고사 출제진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후기를 읽는 분들도 꼭 바탕모의고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