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역으로 작년 11월에 수능을 치룬 고3 학생입니다. 저는 1년동안 김동욱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를 하며 본바탕 모의고사와 바탕 모의고사를 풀었고, 수험생활 중 치른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항상 2등급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매주 현강 수업에서 풀었던 바탕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자신감이 상승해있던 터라 수능에서 받은 2등급을 받아 조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데는 바탕 모의고사의 공이 컸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질 좋은 문제를 꾸준하게 풀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며 다행스런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바탕 컨텐츠를 꾸준하게 풀어왔던 것은 아닙니다. 개학 이후에는 내신과 정시를 동시에 챙겼고, 다른 과목이 국어에 비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국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김동욱 선생님의 강의도 온라인으로 수강했기 때문에 예습을 못 하면 미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국어 점수의 변동이 심했습니다.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정시 준비를 하게 되어 본바탕 모의고사를 규칙적으로 풀기 시작했는데 그러자 점점 명확한 근거를 찾아 풀게 되고 점수도 균등해지는 것이 눈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탕 컨텐츠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한 문제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데 연계문제와 기출문제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설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그 중 바탕 시리즈의 문제가 평가원이 추구하는 문제 출제 방향과 가장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지문 속을 표면적으로만 읽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해설지에 선지별로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Q&A 게시판에 질문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한 문제도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또한 해설지는 지문에서 근거를 찾기 쉽게 문단과 문장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가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또다른 장점은 다양한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여러가지 바탕 컨텐츠의 문제들을 풀면서 기출되지 않았던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많이 접했고, 새로운 주제를 접하는 연습을 해왔어서 수능장에서 처음 보는 새로운 주제의 지문이 나왔지만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본바탕 모의고사는 매주 주말에 풀었는데, 학교에 가지 않아 풀어지기 쉬운 주말 아침에 풀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탕 모의고사는 기회가 된다면 김동욱 선생님의 현장 강의에서 푸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실의 분위기를 여러번 느껴보고 여러차례 실수를 하고 고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기 때문에 수능장에서 가장 떨리는 1교시를 편안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