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1학년도 수능과 2022학년도 수능 대비를 위해 바탕모의고사를 사용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바탕 컨텐츠를 사용하여 도움이 되었던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바탕 모의고사의 장점을 말씀 드리자면 회차마다 파트별로 다른 난이도 분배로 그 어떤 상황의 수능 시험지를 만나더라도 도움이 되게끔 구성되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최근 몇 개년의 평가원 국어 시험 기조와는 다르게 아주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던 6월과 쉬웠던 9월 사이의 난이도로 수능이 출제될 것이라 추측하였습니다. 그러나, 평가원 시험과는 전혀 다르게 수능은 아주 어렵고 낯설게 출제되었습니다. 이렇듯 정말 예상하지 못한 난이도의,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나오더라도 그간 바탕모의고사를 풀어오며 회차별로 파트별로 각각 다르게 출제되었던 바탕모의고사의 운영 경험이 새로운 수능 국어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바탕 모의고사는 여타 모의고사들과는 다르게 선택과목을 꾸준히 어렵게 내왔는데 이는 수능의 선택과목 난이도에 당황하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능에서 요구할 법한 추론을 요구하는 바탕모의고사의 비문학 지문과 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김동욱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대로 지문을 읽고 이해하려고 집중하고, 반드시 지문을 이해하고 이를 다음 내용에 적용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내는데, 이는 추론을 요구했던 이번 수능의 기조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아예 이해하지 못하게끔 지문을 어렵게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야만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 꽤 있는데 평가원 기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시험 도중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사설 컨텐츠들 중 압도적으로 자세한 해설지를 통해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주어진 것은 전부 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김동욱 선생님 해설강의를 전부 수강하였는데 제가 맞았음에도 어떤 부분을 주의했어야 하는지 등의 꽤 도움이 되는 해설을 해주시기 때문에 맞은 문제라도 해설강의는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지금같이 시간이 있는 여름 전의 시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비문학이나 문학 문제는 사설이라며 문제 탓을 하지 말고, 해설지나 질문 게시판 등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탕국어 연구소 등과 같이 큰 규모의 업체가 낸 모의고사라면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검토해서 냈기에 지엽적으로 물을 수는 있어도 오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냈을 리는 없으니 평가원 기조와 다르다며 거르지 말고 본인의 잘못된 사고를 수정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해 수능은 지금까지의 평가원 기조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수험생은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 확신할 수 없기에 조금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더라도 꼼꼼하게 공부하시는 것이 예상치 못한 시험지를 만났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 한해 열심히 공부하셔서 과정에도, 결과에도 미련 없이 입시판을 떠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